매일신문

여기는 후쿠오카-각국 선수단 '더위와의 전쟁'비상, 물난리 소식에공중전화 장사진

○…한국에서는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있는 반면 95하계 유니버시아드가 벌어지고 있는 이곳 후쿠오카에서는 각국 선수단이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있다.금메달 7개, 종합 10위를 노리고 있는 한국선수단도 무더위에 대비한 비상대책강구에 나섰다.

이곳 후쿠오카의 기온은 최근 10여일동안 35도를 넘었고 25일에는 37.3도로 이곳 기상대 관측 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20평 내외의 아파트에 8명이 들어있는 선수촌은 실내온도가 40도를 오르내리는데도 작은 선풍기 하나로 견디고있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무더위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위해 일찍 경기가 끝나는일부선수단을 오는 30일 1진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

선수단은 이날까지 경기를 마무리하는 유도, 다이빙과 일부 종목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모아 귀국시키기로 26일 회의에서 결정했다.

○…한국선수단은 국내의 물난리 소식이 이곳 방송을 통해 연일 보도되자고국소식으로 인사를 대신하기도.

선수촌내 한국선수단 인근의 전화부스에는 최근 한국에 전화를 하려는 선수단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대부분 집안의 안부를 묻는 전화들이라고.이곳 언론들은 매일같이 한국의 열차 전복사고를 비롯한 국내 비소식을 보도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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