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개연 발기인대회 이모저모

반3김세력 결집을 주창하는 정치개혁시민연합은 28일 오후 여의도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개혁신당 창당작업에 본격 착수했다.○…정개련은 대회에서 박형규목사와 홍성우변호사를 공동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오는 9월21일 창립대회를 차질없이 치를것을 다짐.박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국민은 정치인의 지도력에 의지해왔으나 지방선거를 계기로 국민이 성숙한 정치의식과 정치방향을 정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한완상 방송통신대총장은 축사에서 "개혁적 정치세력이 나오기 위해서는냉전잔재를 정리하고 국민의 불평불만을 해소하도록 개혁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세대교체, 개혁이 되도록 개혁적 인사를 모으고 배타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당부.

이어 김진현시립대총장 홍영기민주당공동대표 이부영의원 등이 보내온 축사가 비디오로 방영됐고제정구 이철의원 조훈현기사 등의 축하메시지 낭독도 방영.

공동대표로 활동해온 장을병 전성대총장은 이날 아침 학교개강을 이유로갑자기 공동준비위원장직을 고사하고 나서 주변에서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이때문에 발기준비위측의 성유보 장기표 최열씨등이 직접 장전총장을 찾아가 설득했으나 실패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장전총장이 정치에 뜻을 두고있는데 반해 정개련의인적구성이 자신의 정치입문에 미흡하다고 판단한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추측.

정개련은 이날 발기인으로 모두 9백10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추가참여인사중에는 김정문 알로에회장인 김정문씨와 재미의학계에 이름이 나있는 현봉학씨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

○…정개련은 이날 채택한 발기 선언문에서 "더이상 우리 사회의 장래를현 정치권에 맡길수 없다"며 "새시대를 향한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뜻을 모아 참여정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

선언문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참여정치의 문을 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정치세력을 결집, 육성해야할 시민사회가 도래했다"고 천명.또 선언문은 "정치권은 아직 과거 권위주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맹주주의,지역주의에 의한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권의 획기적 변화없이는 우리의 꿈과 희망은 이뤄질수 없다"고 주장.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이부영 장기욱 제정구 이철 박계동의원등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와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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