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 진이 가는 곳엔 항상 따뜻함이 있다'안상수(36).안상진으로 구성된 쌍둥이 형제 듀엣, '수와진'. 87년 KBS신인가요제 은상을 수상하고 1집 앨범 '새벽아침'으로 데뷔한 수와 진은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무려 10여년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에 온 이들은 동아쇼핑센타 앞에서 4일간, 중앙로 부근에서 이틀간 모금공연을 가졌다. '나그네 사랑' '새벽아침' '파초' '이별이란'등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노래들을 들려주며 모금함에 관중들의 손길이닿을때 마다 고개를 숙였다. 5년전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가수활동을 중단했던 동생 안상진도 거의 회복해 28일과 29일 거리공연에서는 기타를 치며 중간중간 형의 노래를 도왔다. 이들은 2개의 모금함이 찰 때마다 심장병 치료로 이름난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에 꼬박 꼬박 전달한다. 지금까지 이들이 혜택을 준 심장병 어린이는 모두 3백여명. 안상진은 "거리공연을 통해 아직도우리 주변에는 사랑이 넘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호응에고마워했다.
한편 '이별이란' 발표이후 3년여 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한 안상수는 이번에5집앨범을 내고 솔로로 데뷔했다. '영원히 내게'를 머릿곡으로 한 이 앨범에서는 팝 발라드풍의 창법과 심장병 어린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자전적 가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수와 진은 9월 16일 다시 대구에 올 것을 약속하며 대전 서울 수원 마산 순천 등 순회 거리공연을 위해 출발했다.〈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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