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부정부패 근절노력은 성역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선거와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아침청와대에서 이홍구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청와대수석비서관이 참석한 조찬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세계화내각이자 개혁내각인 현내각은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잠시도 잊지말고, 국무위원들이 항상 국민앞에 나서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개혁동참을 적극 호소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임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새로 출발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조찬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나는 새로 취임하는 각오로 임기 후반을 시작할 것이니 국무위원들도 같은 각오로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국정에 임해달라"고 말함으로써 당분간 개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김대통령은 선거부정과 관련 "과거에도 여러차례 선거혁명을 언급한 적이있지만, 선거부정의 척결은 부정부패 척결과 함께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관한중요한 문제이자 책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 "개혁의 후속조치와 보완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종 규제완화를 강화할 필요성에 언급하고 "금융-부동산 등 양대 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양대 실명제 실시는 문민정부의 대표적 업적"이라며 "법을 개정해 특수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로 안되며, 실명제의 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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