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남패트롤-밀양특산'단장대추'인기

밀양군 산동농협이 약효가 뛰어나 한약재로 널리 알려진 단장면 대추를 지난 7월부터 가공생산하자 우편주문이 쇄도하는등인기를 끌고있다. 밀양의특산물인 단장대추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한데다 자양강장 보혈 보위 등약리작용이 우수한 무공해식품으로 약 2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 돼 왔다.단장면 대추는 토질 자체가 모래 자갈등 점토질로 되어있는 사질토양으로물빠짐이 좋고 대추재배에 알맞은 기후조건으로 타지방의 대추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 특히 한약상에서 인기가 높다.산동농협은 지난 93년 UR타결이 임박하고 가격이 싼 중국산 대추가 수입되자 단장대추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부가가치를 높이기위해 가공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산동농협은 밀양군 단장면 781일대 1천7백㎡ 대지에 사업비 25억3천만원을들여 금년 4월 대추가공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현지서 생산된 대추를 전량수매해 지난 7월부터 흙등 오물질을세척한뒤 포장한 청결 건대추와 참대추 주스등 두종류 생산에 들어갔다.가공공장이 설립되기 전에는 흙물은 그대로 포장판매했었다.산동농협측은 올해말까지 캔으로 만든 주스(개당 3백10원, 용량 1백70㎖),5백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판매망은 수퍼마켓과 농협연쇄점, 우체국등을 통해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말쯤에는 경남무역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 선보일 계획이다.손의식 산동농협 가공담당 부장은 단장·산외면 대추재배 조합원 약2천여가구(재배면적 3백여㏊)의 수매수입은 물론 가공생산품의 이익도 조합원들의수입에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동농협은 청결건대추 경우 1상자(15㎏)당, 8만원에 직접 또는 우편 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이는생산자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시켜 구입의 편리함과 중간유통을 없애고 저렴하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것. 밀양 우체국 김갑엽씨(여·창구계장)에 의하면 "8월말 현재 단장청결건대추의 우편주문은 1천7백여건이고 9월말까지는 3천여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등 전국에서 주민이 쇄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였다.〈밀양·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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