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고속철 보수기지 이전합의

속보=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공업지역 일대로 입지가 선정됐던 경부고속전철 약목 보수기지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주민여론과 본보(3월7일자) 지적에 따라 토지활용성이 적은 농지외곽지역에 이전 설치키로 잠정 합의됐다.고속전철건설공단은 지난주 유호식 건설과장등 공단 관계자 4명과 약목면민 대표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수기지 설치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고, 가능한 공업지역을 피해 토지이용도가 낮은 복성리.교2리 일대 8만5천평농지에 보수기지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건설공단측은 보수기지 건설에따른 각종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편입부지와 연계되는자투리땅 매입, 건축물 관리대장에 미등재된 건축물 보상, 마을 진입로 통작로 개설등 각종 요구사항을 제시했다.건설공단측은 지난5월 약목면 복성리 아세아시멘트공장 뒤편 공업지역 일대에 고속전철 약목 보수기지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 지역발전계획이무시 당하는등 입지 선정이 잘못됐다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이번에 입지를조정하게 된 것.

한편 고속전철 보수기지는 노선 50㎞ 간격으로총 13개소가 설치되는데,보수기지 기능상 기존 철도와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극히 적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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