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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114안내원 2명 'VDT증후군'진단

한국통신 안동전화국 소속 114안내요원중 상당수가 컴퓨터 단말기 취급과정에서 인체에 나타나는VDT(Visual Display Terinal)증후군 증세가 나타나노동부에 산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전화국에 따르면 현재 근무중인 55명의 전화번호 안내요원중 2명이 최근 서울 전문병원에서 VDT증후군 환자로 진단이 나와 노동부 지방사무소에산재 신청을 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증후군은 화면으로 표시된 컴퓨터 단말기 취급 과정에서 인체에 나타나는 눈의 피로와 경견완장애(목 어깨 손목질환) 요통 정신적 스트레스등과 같은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말하는데 안동 지역서는 첫 발생 케이스다.

안동전화국은 이들 2명외에도 상당수 안내요원들이 근골격계의 피로와 초조 근심 소화불량등 정신적 스트레스와 키보드 반복 사용등으로 인한 손가락통증등 상당한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5천여명의 114안내요원중에는 서울등 곳곳에서 이미 1백여명 이상이 VDT증후군 환자로 드러나고 있는데 한국통신은 현재 노동부의산재 적용판정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동지역은 94년초부터 컴퓨터에 의해 안동을 비롯 영주 청송 영양 봉화의성 예천 군위등 3개 시군의 전화번호 안내를 해왔는데 현재 하루평균 안내건수는 8만건으로 55명 안내요원중 한명당 응답건수는 하루에 1천4백55건 꼴로 표준치인 1천3백건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안내요원들은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8교대로 계속 근무하고 있는데45분 근무에 15분 휴식등으로 피로가 항상 겹치는데다 주민들의 시비가 끊이지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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