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한 국내의 비엔날레행사가 갑자기 홍수를 이루고 있다. 도대체 언제부터 비엔날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는지는 몰라도전국에 10여개가 있다고 한다. 대구비엔날레, 돝섬비엔날레, 설악국제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아마 숫자로는 세계 제1의 기록감이 아닌가 싶다. 과연한국에 그많은 비엔날레행사가 필요한가?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경우20여회를 거쳐왔지만 브라질의 넓은 국토에 두개의 비엔날레밖에 생겨나지못했다. 그리고 베니스비엔날레의 경우 오랜역사속에 올해 겨우 한국관이 개관될 정도로 철저하고 조직적이고 신중하다. 또한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큰자금이 든다. 상파울루 40억, 베니스 90억, 그리고 광주에서는 1백82억을 잡고 있다. 그런데 국내의 많은 행사들이 고작 몇천만원에서 1억~3억 수준에서치러 진다고 한다. 국제비엔날레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엔 너무나 턱없는 자본이다. 외국비엔날레의 경우 국가차원의 기금조성이 따른다. 상파울루비엔날레의 경우 상파울로루 외에 브라질 전역의 각주단위로 후원금을 마련, 상파울루주로 헌납되어 범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진다.그래서 물질적, 정신적인모든것이 집약되어 무리없는 행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작고 많은 우리의비엔날레는 모금전이나 개인의 경비로 충당하거나 심지어 수익을 위한 목적으로 비엔날레 명칭을 사용, 국내작가들에게 출품료를 받는곳도 있었다. 이젠 우리나라도 하나의 비엔날레만으로도 족하다. 외국에서 보는 시각으로도여러개의 비엔날레는 매력이 없다. 그리고 어느 것이 한국의 비엔날레(대표성)인지 혼란이 올 것이다. 주먹구구식 남발보다는 실속과 신중성이 있는 하나의 모습으로 집약되어야 한다.〈한국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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