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 지방나들이 잦아진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대권도전 의사를 공식화한데이어 10월부터 본격적인 지방나들이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지난 30일 창당후 첫 지방나들이로 대전을 방문,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를호소한 김총재는 이달 들어서는 특히 정계복귀후 처음으로 영.호남지역 동시방문에 나설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총재는 오는 18일 금오공대 초청으로 '21세기의 한반도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TK'의 본거지라 할수 있는 경북 구미를 방문한다.

이어 김총재는 21일 광주, 22일에는 전주에 들러 역시 이 지역 지방의원및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인천을 방문,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예정돼 있다.

또 오는 6일에는 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정국전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며 20일에는 고대 정책대학원 초청의 강연스케줄을 잡아놓고있다.

이같은 김총재의 분주한 일정에 대해 당안팎에서는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내년총선 준비활동이 본격화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아가 97년 대선까지를 겨냥한 몸짓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내년 총선에 당의 사활을 걸고 있는 김총재가 정기국회 회기중에 이처럼 잦은 지방나들이를 갖는 것은 총선고지 선점을 위한 전략이라고 볼수있다.

소속의원들에게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팀플레이를 통해 좋은 실적을올림으로써 신당의 이미지를 구축토록 하고 자신은 세확산을 위한 당외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향후 빡빡한 정치일정을 감안, 김총재는 시간이 있을때 전국의 이곳저곳을부지런히 누비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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