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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전국체전 3일째-포항시 공직자부인 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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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을도맡아 하는 사람' '체전참가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포항인정의 상징'모두 '포항시공직자부인 자원봉사단'에 붙여진 별명이다.체전이 한창 진행중인 요즘 8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오전 8시30분이면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출근한다.제일 먼저하는 일은 커피와 간식준비. 바쁜 일정으로 제때 끼니를 챙기지못한 대회관계자들을 위해 간단한 '요기거리'를 마련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음식 대부분은 회원들이 전날밤에 모여 애써 장만한 것들.96개나 되는 사무실을계속 돌아다니며 재떨이를 비우고 쓰레기를 치우는일도 봉사단원들의 몫이다.

이들은 거의 온종일을 체전 뒷바라지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수적이다. 한 회원은 "평소 엄마한테 모든 걸 의지하던 녀석들이 요즘은 스스로 식사와 집청소를 한다"며 은근히 자식자랑을 늘어놓는다.봉사단이 구성된 것은 지난달말. 시청공무원인 남편들이 체전 막바지 준비로 힘들어하는데 아내로서 가만히 앉아 볼 수만 없다는 의견이 나와 스스로모이게 됐다.

이들은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대청소를 실시하고 '차량 홀짝운행'가두캠페인을 벌이는등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앞장섰다."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손님들이 고마워 할땐 보람이 저절로 생기죠. 체전이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해 포항의 친절을 보여드리겠습니다"이번 체전을 '친절체전'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봉사단원들의 정성이 포항종합운동장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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