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공훈의특파원 전처와 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미국의 흑인 축구스타 O J 심슨(48)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4일 새벽2시(한국시간) 배심원단은 전국에 생중계된 LA법원 재판정에서 평결 결과를 발표, 심슨이 1급살인및 2급살인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라고 밝혔다.심슨은 이 평결이 나온 직후 랜스 이토 판사의 명령에 따라 그동안 구금돼있던 LA중앙교도소에서 석방돼 그의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세기의 재판'이라 불리며 온 미국인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던 '심슨재판'은 완전히 종결됐다. 미국의 형사소송법에 따라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평결을 받은 경우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적용돼 다시는 같은 혐의에 대해재판을 받지 않게 된다.
심슨은 지난해 6월 전처인 금발미녀 니콜 과 그녀의 남자친구 로널드 골드만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9개월여에 걸쳐 계속된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재판의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무려 1백25명의증인과 8백여종의 증거물을 제시, 그동안 이 재판은 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가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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