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특별취재반 제76회 포항전국체전은 서울과 경기가 치열한 선두경쟁에나선 가운데 6일 대회5일째를 맞아 15개참가 시, 도의 중반전 순위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궁도, 체조등 10개종목의 경기가 끝난 이날 오전10시 현재 대구와 경북은9위, 3위로 잡은 목표달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는 전날 금7 은4 동4개를 추가, 금19 은19 동26개를 확보했으나 개인경기에서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종합득점에서는 7,331점에 그쳐 하루만에 5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개최지 경북은 5일 금11 은15 동15개를 보태 금23 은30 동49개로 종합득점10,404점을 기록, 전날 6위에서 4위로 올라 3위입성을 노리게 됐다.체전관계자들은 대구의 경우 개인, 팀경기에서 평년수준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한자리수 순위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북도 3, 5위에 포진한 전북,부산으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회4일째 경기결과 향토선수단은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6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대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이진택(경북대)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2m33cm)경신에 도전했으나 2m30cm에 머무르며 대회신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향토체조의 기대주 박지영(포철고)은 포철고체육관에서 계속된 체조 여고부 도마와 평균대에서 각각 9.250과 9.200을 기록, 2관왕에 올랐다.또 대구선수단에 대회첫금을 안겨준 김선일(대구선발)은 이날 사격 남일반공기권총 개인전에서 673점으로 국가대표 안연식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시한번 돌풍을 일으켰다.
이밖에 육상남고부 1,500m에서 1위에 올랐던 정순재(경북체고)는 800m에서1분54초65로 두번째 금메달을 안았고 육상 멀리뛰기에서 금을 보탠 한상원과카누 남일반 카약의 서경석, 박성철(이상대구동구청)도 2관왕에 등극했다.팀경기에서는 대구와 경북이 각 6종목과 9종목에서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에 한걸음 다가섰다.
점촌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배구에서 경북대표 LG화재는 우승후보 현대자동차서비스(경남)를 접전끝에 3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경주근화여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탁구 4일째 여고부경기에서는 대구 경일여고와 경북의 근화여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6일 대구는 우원기와 권명화가 나서는 수영과 육상 레슬링 등에서 6개정도의 금을 노리고 있으며 경북도 수영, 레슬링과 구기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고부 10㎞ 단축마라톤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골인한 충북체고 유영진과 이성운의 기록이 실격으로 처리돼 이번 체전의 최고 오점으로 기록되고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이들보다 20초나 뒤져 골인한 전북체고의 민여경에게 돌아갔다. 육상심판부는 경기자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 경기규칙제143조를 적용해 실격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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