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조림이 다시 본격화된다.지난 25년동안 산림 당국이 식수 제외대상 묘목으로 분류했던 소나무를내년부터는 양묘 작업에 나서 97년에는 본격 인공조림에 들어간다.소나무는 경북지방의경우 지난69년 영풍서 첫 솔잎혹파리 발생이후 솔잎혹파리피해가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되자 산림 당국은 그동안 기존 소나무에 대한 방제 대책에만 매달려 왔을뿐 조림은 피해감염을 우려해 전혀 않았었다.그러나 산림청 안동영림서는 지난92년이후 영림서 관내인 안동 영주 봉화울진 영양 문경 상주등 도내 서북부 지역에서 솔잎혹파리 발생이 크게 퇴조함에 따라 내달부터 봉화 춘양에서 소나무 중에서도 가장 우수 품목인 춘양목을 대상으로 종자 채취에 나선다는 것.
영림서는 채취한 종자를 내년부터는 현지 묘포장에서 대량으로 양묘, 97년봄에는 소나무 10여만본을 조림할 계획이다.
그러나 97년의 인공조림 사업은 소나무만을 심는 단순 조림은 피하고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잣나무등과 함께 혼유 조림 방식을 택해 혹 나타날지도 모를 솔잎혹파리에 대비, 피해 예방 조처등 조심스런 조림을 시도할 계획이다.그동안 영림서와 도내 시군은 솔잎혹파리 피해 이후 소나무 조림은 엄두도못내고 산림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 부담이 적은 낙엽송 두충나무 잣나무자작나무 전나무 상수리나무등만 조림해 왔었다.
안동영림서 관내서는 69년 2백90㏊면적의 소나무에 첫 솔잎혹파리가 발생한 이후 71년에 6천1백71㏊로 번졌고 88년에는 무려 5만6천7백87㏊로 피해면적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이후 90년 4만6천3백75㏊ 92년 1만9천2백79㏊ 93년 1만6천9백11㏊ 지난해 1만2백89㏊등 크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그동안은 피해 면적중에서도 소나무 고사가 많은 등 회복불능 비율이높았으나 지난해의 경우1만2백89㏊중 심각한 피해는 13㏊에 불과하고 중증4천6백32㏊ 경증 5천6백44㏊로 피해목도 거의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영향으로 올해 안동 영주 봉화 영양 울진등 산간지서는 그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송이가 대 풍작을 이뤄 농민들의 농외 소득이 크게 높아져피해를 입었던 소나무들의 회복을 반증해 주고있다.
안동영림서 구길본서장은 "소나무 양묘는 산림청이 그동안 솔잎혹파리 천적인 먹좀벌의 꾸준한 방사와 수간주사 등으로 최근 퇴조 현상이 뚜렷해 건축 가구등 용재로 가장 고급 수종인 우리의 전통 소나무를 다시 번성시키기위해 소나무 인공조림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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