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들은 사람을 평함에 있어 신.언.서.판을 척도로 삼았다. 이때 언이라함은 말해야 할것을 당당히 말하는 용과 절제할 말을 스스로 삼가하는인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선인들은 '입은 천근이 되게 무겁되 선행은 민첩하게 행하는 것'(눌어언민어행)을 선비된 사람의 최고의 덕목으로 꼽았던것이다. ▲이러한 사고의 맥락은 서양이라 해서 조금도 다를바 없는것 같다.남아프리카의 '보아'전쟁과 스페인 내란때 많은 유럽의 유명 지식인들이 대의를 위해 펜을 던지고 현지로 달려가 참전, 지행합일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들은 배운바 식견을 견강부회 해서 입만으로 팔아먹고 사는 지식인과 구분해서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지성인'으로 새삼 존경한다던가. ▲우리 속담에'세치 혀는 잘못 놀리면 비수와 같아서 멸문의 화를 불러 들인다'고 경계했는가 하면 '말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고도 했다. 결국 이말들은모두 장소에 따라 할말, 못할말을 가리자는 뜻 이아니었겠나 싶다. ▲바다건너 일본의 '무라야마'총리가 또 망언으로 부아를돋우더니 이번에는 노전대통령이"중국 문화혁명 희생에 비하면 광주사태는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한다. 일본쪽 망언이야 주기성 발작이라 하더라도노전대통령의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질지 못한 자가 높은자리에 있음은 백성에게악을 뿌리는 것과 같다'(불인이재고위 시 파기악어중야)고 한 맹자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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