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부모 채점

우리는 오늘날 효심(효심)이 점점 줄어간다고 한탄합니다. 효가 모든 인간행위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는 뜻으로 효를 인지대본이라고 합니다. 가장 귀하신 부모님을 바르게 모시는 사람만이 다른 인간관계를 제대로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하느님의 10계명도 하느님을 섬기는 1, 2, 3계명 바로 뒤에 제4계명을 놓아 효가 다른 인간관계를 앞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실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출애굽기 20장12절)" 우리 모두가 바라는 장수의 축복을 하느님은 효도에만 부상으로 약속하십니다. 이 계명은 그 대상 범위가 대단히 넓어서 부모와 자녀, 위정자와 국민, 스승과 제자, 사업주와 고용인등모든 상·하관계를 규정합니다. 윗 사람은 윗사람 노릇을 해야하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 노릇을 해야합니다.

부모가 얼마나 부모 노릇을 잘하는가, 잘 하지 못 하는가는 매일 빠짐없이 점수가 매겨집니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사람들, 아들 딸들 손자 손녀들이 정확히 채점합니다.우리 인간을 병들게하는 낙태, 부정부패, 불성실, 황금만능, 교통사고, 공해, 퇴폐등은 다 어른들이 행하는 악입니다.

이러고도 어른들이 젊은이들한테 존경을 받을 수 있겠으며 부모들이 자녀들한테 효도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부모가 살아서나 죽고나서도 자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것은 부모가 평생을 두고 이루어야할 덕목입니다.

착하고 정직하고 자애로운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자녀들한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부모도 행복한 어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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