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대명5동 캠프워커내 클럽과 골프장의 한국인 회원 수가 한미행정협정에 규정한 정수8배나 초과, 미8군사령부가 올초 미제19지원사에감축을 지시했으나 수입감소를 이유로 이를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미8군사령관은 올 초 미제19지원사에 공문을 보내 한국인회원수를 3분의1수준인 1백40명선으로 줄이도록 지시했으나 미제19지원사측은 "관할구역인부산·대전·군산·대구·왜관 주둔 미군을 합한 수의 3%가 한국인 회원정수"라는 억지주장을 펴 회원감축지시를 묵살했다는 것.캠프워커 사정에 정통한 한국인 관계자에 따르면 캠프워커의 한국인 회원수는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미군수의 3%인 53명으로 정해져 있으나 실제로는골프회원 1백60명, 골프준회원겸 클럽회원 1백10명, 클럽회원 1백55명등 4백25명에게 회원증을 발급, 8배나 정원을 초과하고 있다는 것.특히 골프회원 경우 65세이상을 명예회원으로 전환, 결원을 미군부대 복지시설 기여도가 높은 클럽회원중에서 충원하고 준회원제를 도입하는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회원수를 늘리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것. 또 골프장 이용시 회원 1인당 비회원 2~3명을 대동토록하는 등 골프장 수입올리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한국인들의 각종 행태가 미MI(군사정보대)를 통해 미육군성등미정부에 보고되고 이같은 정보자료를 토대로 대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으로알려져 국익까지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원사측은 지난달 말까지 신청받은 1백50여명의 클럽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한미친선기여도(미군측이 준 감사장 숫자)를 평가하는 심사를끝내고 오는 12월 골프회원을 확정할 계획으로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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