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한국시리즈 어떻게 될까

원년 우승이후 13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OB베어스와 3년만에 우승에다시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은 '대포와 기동력'의 격돌.14일부터 벌어지는 95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OB와 롯데가 전력면에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팀컬러에서는 장타와 기동력으로 뚜렷이 구분되고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양팀간의 올시즌대결은 OB가 9승1무8패로 약간 앞서있는 상태.올시즌 양팀의 전체 팀타율과 방어율은 페넌트레이스 1위인 OB가 타율0.266, 방어율 3.42를 기록해 타율 0.255, 방어율 3.47로 3위에 머문 롯데보다 앞섰다.

그러나 양팀끼리의 대결에서는롯데가 타율 0.253, 방어율 3.18을 기록해타율 0.247, 방어율 3.44에 그친 OB보다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공, 수, 주에 걸쳐 세부적인 전력평가는 우선 김상진, 권명철, 진필중을선발로 내세우고 이용호와 김경원에게 마무리를 맡긴 OB 마운드와 주형광,염종석, 윤학길의 선발진에 이어 김상현, 김경환이 버티는 롯데마운드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팀타선은 대포군단 OB가 홈런왕 김상호를 비롯해 이도형, 심정수, 김민호등이 1백6개의 홈런을 기록해 장타력이 돋보이지만 도루왕 전준호를 필두로마해영, 박정태, 김응국, 임수혁등이 포진한 롯데는 2백20 도루(역대 시즌신기록)를 기록하며 응집력도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때문에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았듯이 실책과 전력외적인 변수에의해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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