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자회사에서 제작, 공급한 사과착색봉지를 사용해 수출용으로 재배한사과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 상품가치가 전혀 없게 되는 피해가 발생, 생산농가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신승춘씨는 농협에서 착색용 사과봉지를 1장당 24원에 1만5천장을 공급받아 수출용 후지사과를 재배, 최근 수확을 위해 봉지를벗겨보니 과피 전면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 수출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이같은 피해는 인근 농가에서도 일부 발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정확한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씨의 피해발생 신고를 받은 농협측은 봉투제작회사 담당자와 함께 지난10일 현지조사에 나서 피해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수출가격에 준하는 실질보상을 하기로 했다.
농협측은 이번 피해가 봉투 자체결함 때문일수도 있으나 문제의 봉투가 지난해 공급된 것으로 농가에서 보관을 잘못, 변질된 것을 사용해 일어났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사과착색봉지 제작회사인아그로는 원래 농산물 유통공사가 설립 운영해 오던것을 농협중앙회가 올해부터 자회사로 인수해 지역조합을 판매망으로 전국에 사과착색봉지를 공급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