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출소 관할조정 시급

대구시내 일부 파출소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불일치한데다 구역내 치안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적합한 곳에 위치한 곳이 많아 관할구역 재조정과 적지로의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북구 대현동 대현파출소의 경우 파출소옆에 위치한 디스코텍등 유흥업소로인해 야간치안수요가 늘고 있으나 6차선도로 건너편의 동구 신암2동 주민들이 사건발생시마다 대현파출소로 신고하는 바람에 검거자및 사건자체를 매번신암2동파출소에 인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안고 있다.

또 파출소 주차공간의부족으로 민원인들은 물론 소내 근무직원들 조차도인근 신천변에 주차를 하고 있으며 신천교 체증으로 순찰차 조기출동에 큰지장을 받고 있다.

달서구 진천동 유천파출소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선 진천,월배1동일대를 관할하고 있으나 같은 달서경찰서소속 성서파출소(성서택지지구및 성서공단관할)의 치안수요가 많다는 이유로 성서공단일부의 치안유지까지도 떠맡고 있다.

특히 성서공단 순찰활동을 위해서는 교행이 불가능한 폭4m농로를 통해 구마고속도로밑을 통과,성서지구로 진입해야 하는데다 그나마 인력부족으로 순찰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

이밖에 죽전파출소도 달서경찰서소속이나 서부경찰서관할인 서구 상리동에위치,주민들로부터 이전요청을 받고 있으며 북구관내 칠성1가.침산3동파출소, 동구관내 역전파출소도 관할구역내 변두리에 위치,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파출소 이전문제를 수차례 내무부에 건의했으나해결되지않고 있다"며 "이전결정이 난다해도 이미 들어서있는 주택,빌딩등으로 적합한 부지선정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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