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요금인상 홍보부족 우편엽서 모르고 부칠뻔

얼마전 엽서 두장에 사연을 적어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우체통에 집어 넣으려 하는데, 마침 우체국앞을 지나가던 남편이 달려와서 엽서를 빼앗다시피하여 우표 부치는 날을 확인하는 것이었다.시골에 살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많은 편지와 엽서를 보내왔기때문에 남편이 왜 뺏는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날부터 우편요금이 조금씩 올랐다는 것이다.

지방신문에 조그맣게 규격봉투 사용시1백50원으로, 엽서는 1백20원으로각각 20원씩 올린다는 기사가 나왔다던데 나는 그 신문을 못 보았고, TV에서도 본적이 없어 하마터면 요금 부족의 엽서를 보내는 실수를 범할뻔했다.물가가 올라가는 마당에 우편 요금도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요금이 올랐다면 이와같은 공공 요금의 인상에 관한 홍보는 사전에아주 철저하고 세밀하고 친절하게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또 이미 인상되었다 하더라도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 공공 요금 인상에 관한 홍보를 해 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김용녀(경북 문경시 호계면 막곡2리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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