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 부문의 임금은 지난 81년부터93년까지 13년동안 6배가올라 미국 일본대만 등 경쟁국들에 비해 최저 1.7배에서 최고 4배나 높은임금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제조업 임금수준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명목임금은 지난 80년 14만6천6백84원에서 93년에는 88만5천3백98원으로 6배가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미국은 1천2백53달러에서 2천1백11달러로 1.6배, 일본은 24만4천5백71엔에서 37만2천3백56엔으로 1.5배가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고 비교적 높은 임금상승률을 보인 대만도 3.6배 오르는데 그쳐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낮았다.
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도 우리나라는 연평균 7.9%가 오른 반면대만과 싱가포르가 각각6.9%, 독일 1.6%, 프랑스 1.2%, 일본 0.9% 등이었다.
이와 함께 1인당 국민소득과 대비한 임금수준도 우리나라가 경쟁국은 물론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93년 기준 연간임금이 1인당 국민소득의 1.76배 수준이었으나 독일은 1.31배, 대만 1.25배였으며 일본(1.18배)과 미국(1.03배)은 연간임금이 1인당 국민소득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프랑스와 싱가포르는 연간임금이 각각 1인당 국민소득의 69%와 83%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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