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류층 가정에서 첫째로 태어난 남자 아이들에게 특히 학습장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의료원 신경정신과 정유숙교수팀은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습부진으로 병원을 찾은 만 6~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1백97명을 진단한 결과 이중 41명(20.8%)이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을 찾은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은 대졸,고졸자가 많았고 가정형편은 중류층(59%, 중상 및 중하층까지 포함하면97%), 형제서열은 첫째(63%)가 두드러졌다.
또한 학습장애로 진단된 아이들의 90%가 남자이며, 첫째가 61%로 나타났고아버지의 학력은 대졸(44%), 어머니의 학력은 고졸(54%)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습부진은 지능이 낮거나 학습기회부족, 시·청각장애, 정서적 문제등으로 지적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비해 학습장애는 이런 경우가 아닌데도 지적능력과 학업성취간 불일치가 두드러지거나 읽기, 쓰기, 셈하기등 특정영역에서만 심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일컫는다.정교수는 "학습부진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이 있음에도 대부분은 아이들의 노력부족이나 게으름이 원인이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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