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되는 95한·일 슈퍼게임에 출전할 한국프로야구 대표팀 주전선수의 윤곽이 드러났다.대표팀을 통솔하고 있는 김인식감독(OB)은 지난 24일부터 5일동안 부산 사직구장에서 합숙훈련을 가진 뒤 29일 이광환감독(LG),김용희감독(롯데),최일언코치(OB)등의 코칭스태프와 숙의를 거듭해 1차전에 나설 선발명단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8개구단에서 10명의 간판투수들이 모인 마운드는 역할분담을 통해 선발과중간계투,마무리요원으로 구분됐다.
먼저 다승왕 이상훈(LG)과 변화구의 귀재 조계현(해태)은 1,2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되고 3차전은 정민철(한화),김상진(OB) 중에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투입된다.
최고투수 선동열(해태)은 팀 승리를 책임질 마무리로 내정됐으나 상황에따라 조기투입될 가능성이 있고 김용수(LG)와 구대성(한화)은 선동열 앞에서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중간 릴리프로 활용된다.
나머지 권명철(OB)과 주형광(롯데),이대진(해태) 등은 중간계투요원으로나설 전망이지만 선발진이 예상밖으로 무너질 경우 4,5,6차전에서 선발투입도 고려되고있다.
공격력과 수비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야수들의 선발명단은 코칭스태프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의 첨병이 될 1번타자는 이종범(해태)에, 클린업 트리오는 양준혁(삼성)-장종훈(한화)-김기태(쌍방울)에게맡길 전망이다.
그러나 공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2번은 전준호(롯데)와 유지현(LG)이 다투고있고 하위타순은 김상호(OB),홍현우(해태),김동수(LG)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유동적이다.
수비위치별로는 장종훈-유지현-이종범-홍현우가 지키는 내야라인은 그런대로 제몫을 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외야수비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대표팀 선발과정에서 수비보다는 공격위주로 선수를 선발,전준호와 김상호,양준혁 등이 나서게 될 외야는 기동력이 뛰어난 일본선수들을 잡기에 여러가지 불안한 면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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