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사무관(5급) 승진 시험제도가 심사제로 바뀜에 따라 승진대상자들이 올시험에서 무더기로 결시하는가 하면 심사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줄대기에 나서는등 치열한 로비전이 벌어지고 있다.내무부는 지난해 12월지방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현행 지방사무관 공개경쟁시험 방식을 탈피,내년부터 전국 시·군 승진대상자들에 대해 자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임용토록 하는 심사제로 확정했다.
그러나 내무부가 지난11월5일 전국 시·도에서 6백20명의 지방사무관을 선발하는 마지막 공개경쟁시험을 치른 결과 1천4백41명 응시요구자 가운데 무려 30%정도가 시험을 포기,결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험제도 폐지로 승진대상자들은 내년이면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해당 지자체장(장)이나 인사위원회의 낙점만 받으면 자동승진 된다는 점을들어 결시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최근 치러진 지방사무관 공개경쟁 시험에서 1백4명의 시험응시 요구자 가운데 2배수의 들러리 응시자를 포함해 20%정도가 아예 결시했거나 일부는 1차시험만 치러 무효처리 됐다.
경남도도 이번 시험에서 35명의 지방사무관을 선발하기 위해 창원·마산시등 도내 21개 시군에서 행정직46명 기술직23명등 모두 69명의 사무관승진 대상자를 확정했으나 결시율이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성주·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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