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연간수출증가율은 전국 수출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으나 섬유위주의 경공업제품 수출비중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수출시장다변화노력으로 미국 일본시장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상공회의소가 30일 무역의날을 맞아 조사한 '대구지역 수출입 10년간의 변화와 향후과제'보고서에 따르면 86년 대구의 수출은 17억달러에서95년 65억달러로 10년간 3.8배정도 늘어나 전국 증가폭(3백47억달러, 1천2백50억달러)인 3.5배보다 앞서고 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중화학제품이 55.5%에서 71.8%로 높아졌는데 비해 대구는 섬유가 주축인 경공업제품이 81.8%에서 76.7%로 소폭 줄어 대구의 수출부가가치가 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섬유에서도 직물류가 86년 73.1%에서 올해 71.2%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광학제품류(2.5% 7.6%), 알루미늄제품(0.9% 1.8%)등의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지역특화산업인 광학제품은 10년 사이 10배의 수출증가세를나타냈다.
주요수출시장의 경우 최근 홍콩 유럽 중국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반면 미국은 86년 15.2%에서 7.8%로, 일본은 11.3%에서 7.8%로 낮아져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차츰 결실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수출의 취약점으로는 80~90%가 자사 브랜드없이 OEM방식으로 수출하고있어 제값을 못받고 있으며 지역업체간의 덤핑등 해외시장에서 이전투구식경쟁이 치열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따라 대구는 화섬직물 일변도에서 벗어나 최근 수출비중이 높아지고있는 광학제품 알루미늄기물 자동차부품등의 수출을 적극 장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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