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읍청사와체육관건립부지에서 원삼국시대(AD3-4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소형 목곽묘와 옹관묘등 유구 1백20여기가발굴, 이 지역에 강력한 세력집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포항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월부터 조사해온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은 1일이곳에 대.소형목곽묘가 밀집돼있고, 선후관계가 분명한 중복유구가 많아묘제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신라사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줄것이라고 밝혔다.7기의 대형목곽묘중 1호는 암반을 굴착, 묘광을 만들고 그 내부에 목곽을설치했으며, 목곽 내부에는 철검을 비롯한 철기류와 소형옹, 청록색 유리제다면옥, 원통형 목제품등을 부장했다. 유물은 원삼국시대 와질토기를 포함해토기 1백33점, 철기 2백25점, 장신구 28점등이 출토됐다.
발굴조사단장 이백규교수(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장, 경북대 박물관장)는 "옥성리 고분 분포로 보아 이 지역에 원삼국시대 강력한 세력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유구와 유적의 보존에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미화 .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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