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간 49주년 기념 팔공포럼의 마지막인 제7차 포럼이 2일오후 대구 아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에서는 '고속전철이대구·경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전경구 대구대교수와 서찬수 대구경북개발연구원책임연구원의 발제논문발표와 참석자 12명의 토론이 있었다.
다음은 발제논문 요지.
경부고속철도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대구·경북의 대응전략(전경구교수).
경제,사회,문화적측면에서 긍적적인 기여를 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서비스업과 중추관리기능등의 성장에는 부산·경남지역에비해 상대적으로부정적 효과가 우려된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성장이 가속화됨으로써 국토가 양극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북의 남·북간 격차심화 가능성도 크다.
고속철도 건설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직접경제효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물류비용 감소효과가 크면서 산업연관효과가 큰 자동차,기계,전자등의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무역,상업,전시장등의제반 지원시설을 갖춘 대규모 중추관리업무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있다.
지역간 사회적 문화적 인적교류확대를 위해 타지역 주민들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이벤트를 개발,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경제활동의 집적경제를 높이기 위해 김천~대구~포항을 연결하는 하나의 발전축을설정,포항항의 적극개발과 도시간 산업·교통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경주통과노선은 시가지를 우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건천인근에 신도시를건설,이곳에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천·구미권에 중간특별정거장을 신설할 필요도 있다.
고속철도망의 정비와 지역경제의 대응방안(서찬수책임연구원)경부고속철도는 지역의 대응자세에 따라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수도 있고 빨대효과로 지역잠재력이 누출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농업의 경우 소비지와의 거리단축등으로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는 만큼 교통요충지,관광지,대도시백화점에 직판장을 운용하거나 출향인사를 상대로 내고장 택송편제실시로 수요를 개발해야 한다.
제조업은 고속도로IC부근에 신산업단지를 조성,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도시에는 최종가공제 생산기업을, 중소도시에는 원료·부품중간재를생산하는 기업을 집적해 분업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서비스 유통부문은 낮은 자본력으로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또 서울로 흡입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므로 지역경제력 유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유통체계구축등이 마련돼야 한다.
관광 리조트부문은 시간단축,여행범위확대로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한 리조트 개발,각종 이벤트 개최,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등의 노력을강구해야 한다.
고속화시대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능동적 대응과 함께 세계무역센터,국제업무단지,공항·항만 텔리포트등의 중추관리기반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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