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 가입하지 않고도 PC통신의 정보를 이용하고 요금은 이용한 시간만큼 부담하는 인포숍(Infoshop)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인포숍서비스는 정보를 이용한 후 그 요금을 전화고지서에 합산해 납부하면 한국통신이 정보제공자(IP)별로 정산해서 분배해 주는 정보이용요금회수대행제.
PC통신이용자가 정보를 이용하려면 정보제공자에 미리 가입해야 하는 지금까지의 방식과 달리 누구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통신'이다.
인포숍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제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ID가필요없다. 지금까지 PC통신 이용자들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일단 한곳에 가입하면 좋든 싫든 PC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인포숍의 시행으로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유사한 정보끼리 치열한 '질'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인포숍을 통해 정식으로 상용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는 인포테라 한국데이터정보 등 11개사.
서비스되고 있는 정보도 연예가정보 프로야구 IQ테스트등 생활오락정보에서 법률세무 당좌거래정지 증권자료실등 다양하지만 아직은 하이텔 천리안나우누리등 '폐쇄형 PC통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포숍을 이용하려면'01410'에 접속해 인포숍의 영문 첫글자인 'I'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에서 분당 9백50원까지 다양하다. 생활정보는20~30원, 경제법률 등 전문정보는 분당3백원선이다.
가입비등 별도의 요금은 없으므로 접속한 후 처음 30초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하나의 정보를 이용할때마다 이용시간과 요금내역을 나타내주므로 사용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인포숍에서 사용되는 명령어는 한국통신의 표준명령어방식으로 하이텔과 비슷하다.
인포숍서비스 안내가 HiNE T-P망의 메뉴의 맨 위로 올라가고 키워드 검색기능, 정보안내 기능 등을 제공하게 될 내년 2월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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