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대 梁承榮교수팀 경남하동서 공룡알 화석

국내에는 발견 보고 사례가 매우 희귀한 공룡알 화석이 경남 하동군 금남면 수문리 해안에서 발견됐다.

경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梁承榮교수(57·지질학) 연구팀은 "지난 12일 경남 하동군 금남면 수문리 남해대교 인근 해안 패각(貝殼)암반층에서 7㎝크기의 공룡알 화석 2개와 껍질 화석조각을발견했다"고 밝혔다.

梁교수는 "이 화석들은 1억여년전 중생대 백악기무렵 거대한 호수였던 이 일대에 서식한 조반류(鳥盤類) 공룡의 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73년 梁교수가 이곳에서 50m 떨어진해안에서 같은 종류의 알 화석 껍질조각을 발견한바 있다. 그러나 껍질 부스러기가 아닌 알 모양이 보존된 화석이 발견된 것은 외국에서도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한편 이곳 일대에서는 알 화석 말고도 지름 30㎝ 크기의 공룡 발자국 7개를 비롯해 공룡뼈 화석들이 암반층에서 다수 발견돼 영남지역 일대가 공룡의 광범위한 서식지였음을 입증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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