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사실상 득표전에 돌입한 대구 경북의 여.야 예비주자들 사이에 지역 경제 발전 과 지역 자존심 이 쟁점으로 등장, 벌써부터 공방전이 치열하다.
신한국당은 현역의원의 경우 의정보고회를 통해 위천공단의 국가공단 지정,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 쌍용자동차와 삼성자동차 공장 유치 등을 단골 치적으로부각시키며 침체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집권당 의원의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한국당 金瑢泰(대구 북을) 金漢圭(대구 달서갑) 의원 등은 매일 3~4차례의 의정보고회와 兪成煥(대구 중구) 尹榮卓의원(대구 수성을) 등은 부동산중개소 상가 경로당 순방으로 이같은 지역발전론 을 주무기로 야당과 무소속 예비주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자민련,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예비주자들은 30년 집권지역인 대구경북의 자존심 회복론 을 쟁점화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자민련 崔在旭(대구 달서을) 朴九溢(대구 수성을)등 현역의원과 李義翊(대구 북갑) 崔雲芝(대구 서을)朴鍾根(대구 달서갑) 지구당위원장 역시 의정보고회 또는주민 접촉을 통해 문민정부 출범후 박해받고 있는 대구 경북의 명예를 회복하자 고 주장하며 30년 집권 자존심론 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무소속 예비주자들 또한 全.盧 두 전직 대통령 사법처리 를 최대한쟁점화해, 이같은 대구 경북 자존심론 에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본격적 선거전을 앞두고 이들 여.야와 무소속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공방은 유권자를 사이에 두고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뜨겁게 번져, 신한국당은 30년 집권동안 전국에 25개나 있는 그 흔한 국가공단 하나 대구 경북에 유치하지않고 무엇했느냐 고 구 與 향수를 자극하는 자민련을 몰아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조국 근대화를 주도한 대구 경북의 명예가 소위 역사바로세우기로 훼손당했다 고 여당을 공격하고 있으며, 상당수 무소속들 역시 정치판물갈이 주장과 함께 현 정권의 개혁과정 불만을 끌어내 지역에 확산시키는데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장외공방은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직접적인 주민접촉 뿐 아니라 의정보고서, VTR 제작, 선거 공보등을 통해 보다 활발하게 이번 선거전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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