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尾乙이 화제의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국당 金潤煥대표의 實弟인 金菫煥씨가 7일 자민련에 입당, 구미을지구당부위원장을 맡아 구미을지역에 미묘한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金씨는 이날 배포한 입당취지문에서 형(金潤煥대표)과의 불협화음도 있지만선친(金東碩)의 유지(遺志)와 개인의 정치적 소신이 자민련과 일치하기 때문에입당한다 고 밝혔다. 金씨는 또 자민련 崔鍾斗위원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형의 낙선을 위해 동생이 열심히 뛰겠다는 얘기다.
金씨의 자민련행에 대해 金대표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며 일축하고 있지만지역정가에서 보는 시각은 그게 아니다. 金대표의 아성에서 그것도 친동생이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심상찮게 보고 있다. 집안문제 이상으로 확대해석하고있는 것이다. 金대표의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이지역에는 崔鍾斗전신림종합건설회장이 자민련 주자로 金대표와 한판승부를겨룰 것을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같은 집안(전주최씨)출신인 崔世薰씨(51.전 제림주택전무)가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崔위원장은 지난14대때(당시는 군위군.선산군) 무소속으로 출마,1만9천4백66표를 얻어 金대표에 1만7천여표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만만찮은 득표력을 보였었다.
구미는 朴正熙전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짙게 배어있어 자민련 바람이 일 경우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질 수 있다. 반신한국당정서도 변수가 돼 金대표를 곤경에 빠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상황에서 崔씨의 출마선언을 둘러싸고 배경에 대해 여러말들이 무성하다.崔씨가 출마함으로써 문중표를 갉아 먹게 마련이고 崔鍾斗위원장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맞춘 金씨의 자민련 입당은 金대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집안문제까지 끌어들이면서 득표전에 활용하겠다는 자민련측의 반격이라는 시각도 있다.
金대표는 이에대해 형제가 많다보니 이런일도 있는 것 같다 며 대수롭지않은반응을 보였으나 측근들은 선거때마다 이런일이 벌어진다 고 곤혹스러워 했다.
〈洪錫峰.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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