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과 臺灣간의 군사적 긴장의 장기화가 經濟戰爭으로 이어질 것인가? 한마디로 현재의 시각에서는 중국이 臺灣에 대한 경제봉쇄를 시사했고, 臺灣쪽에서도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일단 무역충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臺灣에 대한 경제봉쇄는 지난 9일자 共産黨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중앙군사위원회 기관지인 解放軍報가 臺灣을 경제봉쇄 상태로 몰아넣겠다고 시사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臺灣에서의 분열활동이 하루도 그치지 않는 것과 같이 중국에서도 분열 반대의 투쟁이 하루도 그치지 않고 있다는 중국대륙측의 주장이다.
李登輝대만총통이 조국분열의 위험한 길을 걷는다면 원료도 적고 시장도 협소한 대만경제의 前途는 곤란하다 고 번영하는 대만경제의 최대 약점을 중국측이 찌르고 나선 점을 볼때, 대만의 독립문제를 경계하는 중국이 경제카드를 사용할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위협에 이어 대만제품에 대해 중국시장의 문을 열지않는 經濟戰爭 을 두려워하는 움직임이 대만에 확산되고 있는 것도 사실로 보도되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지난해 대만으로부터 중국에 수출된 품목중 약4백62품목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된 警戒水域 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철강재, 유리, 사료,냉동야채등 55품목은 중국의존도가 80%를 초과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중국의 미사일발사등으로 대만위협을 강화하고 대만총통선거를 향한 중국兩岸정세는 더욱 긴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측이 이 55품목에 대해 시장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대만재계의 동요뿐아니라 시민들사이에도 동요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에서는 이미 최근 며칠간 은행의 외화인출사태, 金의 수요증가, 생필품사재기현상이 일어나자 대만당국이 안정공급을 약속하고 동요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호소하는등 시민안정에 역점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李登輝대만총통을 비판하거나 경고하는 것은 여러번있었으나 군사적압력으로 대만을 경제적인 곤궁상태로 몰아넣으려고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국인민해방군의 미사일발사훈련도 대만의 주요항구가 있는 高雄, 基隆항부근 해역을 목표지점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北京.田宋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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