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票에만 "눈독" 民生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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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알맹이'없는 원시적 得票戰"

여야 각 정당이 바람몰이식 정치행사 개최, 지역색 부각 등 지나친 정치공세 위주로 총선을 이끌어나가는 반면 민생.경제대책은 외면해 당리당략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이 높다.

각 정당은 대구.경북에서의 득표전략중 최우선은 바람몰이라는 판단아래 대형 정치행사를 열어 세 과시와 상대당 비난에만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할거주의에 편승, 대구.경북의 대안 정치세력임을 자처하며 지역민 마음만 사려는 전법에 치중한다는 지적도 받고있다.

그러나 실제로 지역의 최대현안인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황분석과 대책마련은 손을 놓고 구호제창식 임기응변에 급급하다.

이번 주만 해도 신한국당은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13일), 경북 공천자대회(15일) 등을, 자민련은 전국공천자대회(14일)와 경북지역 지구당 연쇄 개편대회를, 민주당은 거리물결유세(13일)를 각각 열었거나 열 계획이다.

각 정당은 또 행사때마다 중앙당직자들을 대거 참석시켜 세 과시와 바람일으키기, 상대정당 공격과 지역감정 호소 등 원시적인 득표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때문에 각종 인신공격과 원색적인 비난은 난무하는 반면 지역민이 가장 현안으로 여기는 민생.경제정책분야에 대한 피부에 와닿는 활성화방안 제시같은 건설적인 얘기는 듣기 어렵다. 경제문제를 다루는 별다른 조직도 없다. 지금까지 각 당이 관심을 보인 유일한 경제현안인 위천국가공단문제는 겨우 조속한 지정을 촉구하는 데 그쳤다.

각 당은 또 이제서야 공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제분야에는 그나마 재탕하는 항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사회연구소 金炯基연구국장(경북대.경제학)은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켜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제시 없이 정치공세와 잘못된 지역감정에만 호소하는 정당에는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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