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서안 헤브론市에서의 군대 철수 연기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큰 타격"

이스라엘은 28일 요르단江 서안 헤브론市에서의 군대 철수를 연기, 시몬 페레스 총리 집권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가장 큰 타격을 가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철군이행 시한인 27일 자정을 넘긴 이날 아침 현재로서는군대의 이동배치가 연기됐으며 새로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 발표했다.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이츠하크 라빈 당시 총리가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인에 피살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승계한 페레스총리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과도 자치협정을 엄격히준수함에 따라 12월 요르단강 서안 6개 도시에서 철군을 단행했다.

과도 자치협정은 또한 27일 자정까지 헤브론의 팔레스타인 주민 12만명중 7만명에 대한 관할권을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자치행정당국(PNA)에 이양함과 동시에 이스라엘군대를 유대인 정착민 보호만을 위해 도시의 일부지역으로 퇴각시킬 것을 규정하고 있다.아라파트 PNA 행정수반은 철군 연기 발표 후 즉각 합의 및 서약 사항에 대한 완전한 위반 이라고 비난하며 서명한 것을 지켜야 한다 고 강력히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지난 2월말에서 3월초에 걸쳐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회교과격파가 이스라엘에서일련의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한 이후 헤브론 철군을 이스라엘의 협정 준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시금석으로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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