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여기는 표밭

"'골프장 공방' 제2라운드로...(수성갑)"

…대구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李義翊후보의 학력 변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대구 경실련 흥사단 대구 YMCA등 대구지역 15개사회단체가 참여한 대구 공명선거실천시민단체협의회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과 23일 2회에 걸쳐 고발센터 에 접수된 李후보의 학력의혹사안에 대한 고발내용을 여러경로를 통해 조사,확인했다 고 밝혔다.공선협은 조사결과 △15대 총선 소형인쇄물에 기재된 서울 국학대(우석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후에 고려대로 통합)졸업이라는 李후보의 학력은 국학대학교 편입과정이 불법이었거나 학적자체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며△지난해 6.27시장선거에서 소형인쇄물에 기재한 경북고등학교졸업,우석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이란 학력은 허위이며 △공무원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된 경북고졸,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이란 학력도 허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李후보는 국학대 3학년에 편입하기 앞서 군대에 다니면서 조선대 청강생으로 籍을 걸어 두었고 지금과 달리 당시 시대상황에서는 이같은 일이 가능했다 고 해명했다. 경북고 3학년말기에 중퇴했던 李후보는 영천고등학교를 최종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다.

…대구수성갑의 자민련 朴哲彦후보와 신한국당 李源炯후보간의 골프장 공방이 2 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朴후보측이 李후보의 골프장 허가 비자금 조성 유세내용이 사실과 달라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의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발단한 양후보의 공방은 朴후보측이 2일 공개사과를 재차 요구하며 사법적 조치 검토를 밝혔다.

朴후보측은 체육청소년부 장관 취임 이전인 89년 7월 부터 골프장 인허가는 지방자치단체 위임사항이며,90년 7월부터는 시 도지사 고유업무로 넘어갔고, 체육부 장관은 골프장 허가에 대해 허가 결재 감독 어느 권한도 없었다 고 밝혔다. 朴후보측은 이어 91년 퇴임전후 골프장 승인건수11건 역시 3건은 朴후보 재임중이나 시도지사가 승인한 것이며 나머지 8건은 퇴임이후 승인이 난것인데 무엇을 해명하라는 것이냐 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李후보측은 당초 첫 개인유세 때 수천억의 비자금이나 조성하고 골프장 허가해주고돈받아 먹고 국방예산 가지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전반의 현실을 개탄했을 뿐 특정인을 지칭하지는 않았다 고 했다. 李후보측은 이어 그런데 환경운동연합이란 단체에서 골프장허가와 관련해반환경후보로 지목한 것을 지나치게 의식, 李후보의 연설을 확대해석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아니냐 고 공개사과요구를 거부했다.

…옥중출마한 서갑 鄭鎬溶후보(무소속)는 옥중서신을 적극적인 선거운동의 한 방법으로 이용하고있다.

鄭후보는 특히 과거 자신과 인연을 맺은 지역인사들에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내고있는데 지난13대때 자신의 사무국장을 지내다 90년 4.3보선이후부터 14대선거때는 文熹甲후보의 사무국장을지내 소원한 관계에 있던 趙鏞穆씨에게 편지를 보내 관심을 끌었다.

鄭후보는 지난 6.27지방선거당시 서구청장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趙씨에게 이번 15대총선 출마는 그야말로 당락을 떠나 주권자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뜻이 가장 강하다 면서도 당선이 되면 현정권이나 사법부에서도 주권자의 심판을 존중해 주리라 믿고있다 며 옥중출마선언후 처음으로 당락여부에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盧泰愚전대통령의 아들이자 前대구 동을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이었던 盧載憲씨가 최근 대구동을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게 화환을 보낸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盧씨측은 그러나 이와관련 모든 후보가 선전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을뿐 이라고만 언급.

…대구 동을 무소속 徐勳후보는 2일 불로동 팔공 재건학교운동장에서 공명선거 감시단 발대식을가진뒤 서후보를 필두로 30여명의 참석자들이 방촌시장까지 자전거로 행진하며 공명선거운동을펼쳐 이채.

…대구수성을 朴祥弼후보(무소속)는 자신의 출신교인 경희대가 경북대로 일부 잘못 알려져 동문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각 후보들이 냉랭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을 등장시켜 유세장 분위기를 유리하게 잡아보려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동갑 합동연설회에는 신한국당 姜신성일후보와 친분이 있는 영화배우 남궁원,트위스트 김이 청중속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31일 거리유세에는 탤런트 이창훈과 이상아의 얼굴이 보였다.

같은 달 31 일 대구수성을 합동연설회장에는 탤런트 최화정 가수 김창남 등이 자민련 朴九溢후보의 지지자속에 섞여 있었으며, 달성군 金錫元신한국당 후보의 지난달 30 일 거리유세에는 뽀빠이이상룡씨가 나타났다.

지난달 30 일 경산 청도와 경주갑.을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는 코미디언 황기순 가수 김지애 등이 서울에서 내려왔다.

…대구달서갑 任甲壽후보(무소속)는 1일 달서구 알리앙스예식장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경산청도지역의 무소속 成相文후보는 3월31일부터 이틀간 金泳三정권 대선자금공개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천2백70명의 서명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 26일부터는 5대의 승용차 뒷유리에 독도를 지키는 것, 대선자금의 진실을 밝히는것, 오직 국민의 힘입니다 는 구호를 붙여 차량순회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서명운동에서 그는 대선자금 공개는 우리시대의 요구 라고전제, 부정한 돈으로 축재를한 全斗煥, 盧泰愚두전직대통령은 법의 심판대에 섰지만 그 검은 돈으로 최고권력자가 된 金泳三정부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고 주장.

또 무소속의 朴永奉후보는 1일 오전 청도군 풍각면 장터와 경산시 옥산동 어린이공원에서 개회연설회를 가지면서 지지확산에 안간힘을 기울였는데 이날행사에는 탤런트 홍학표씨가 참여했고 영남대학생들이 대거지원에 나서 눈길.

…1일 청송초교에서 열린 청송.영덕선거구 1차합동유세는 김씨 성을 가진 후보 2명과 남모후보만이 자신의 연설때만 지지자들을 참석시키는 구태를 자행했으나 나머지 후보들은 서로가 예의를차리는 가운데 진행.

특히 조영길후보는 8명의 후보자중 두번째로 연설하고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다른 후보의 연설을 경청해 청중들로부터 칭찬을 듣기도.

그러나 운동장 한쪽에는 시중에서 2~3천원하는 안주를 1만원이상의 바가지요금 얌체상인들이 몰려 성업.

…구미갑의 朴世直후보(신한국당)측은 1일 모일간지에 기사화된 내용을 근거로 朴在鴻후보측이금품을 주고 청중을 동원했다며 선관위 및 사직당국에 고발.

…1일 오전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열린 신한국당 청송.영덕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는 주최측이연설회제한시간(3시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설회를 진행해 선관위직원들과 마찰.특히 찬조연사로 왔던 반형식의원은 연설회중단을 요청하는 선관위직원에게 할 일 다했으면 돌아가라 는등의 막말과 함께 선관위가 여당을 탄압한다 는등의 억지를 부려 청중들을 아연케하기도.

한편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과 코미디언 이경규씨, 가수 정수라씨등이 참석해 김찬우후보의 지지를 호소.

…김천지역 새정치국민회의 孔富東후보는 59년간 고향을 지킨 자신만이 김천토박이임을 강조.민주당 김천시지구당 개편대회 3시간전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정치 국민회의로 옷을 갈아입은孔위원장은 유권자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듯 오래전부터 당원들과 협의하여 결정한 사항이라고애써 강조.

지역감정타파에 앞장설것을 다짐한 孔위원장은 지역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제1야당에 성원과 지지를 당부.

…1일 전자민련 의성군지구당 위원장 金東浩씨(42.변호사)가 탈당.

金씨는 당지도부의 무원칙적이고 자의적인 당운영에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며, 내각책임제를 표방하는 정강.정책도 동의할수 없다 고 탈당 이유를 설명.

金씨는 앞으로도 의성군민과 함께 민주정치 발전에 계속 노력하기로 약속.

…민주당 李基澤 상임고문(해운대.기장갑)은 1일 해운대 반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산지역 첫번째 정당연설회를 통해 이번 선거의 최대 과제는 부패정치 사당정치를 뿌리내린 30년 3金정치를청산하는 것이며 깨끗한 사람들이 모인 민주당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 이라고 주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