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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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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사사고..."

지난달 31일 밤 11시쯤 대구시 중구 반월당네거리 지하철 1.2호선 교차지점에서 1호선 바닥 콘크리트 슬라브(2호선 천장)가 붕괴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지하철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공업체인 (주)한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반월당네거리 지하 30여m 지점에서 1.2호선 경계부위인 두께 90㎝, 가로.세로 각 10여m의 콘크리트 슬라브가 내려앉았다는 것.

사고가 나자 (주)한양은 굴착기 등 중장비 10여대를 동원, 7일째 콘크리트해체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콘크리트 재타설공사에 20여일 이상이 소요돼 일부 공정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주)한양은 사고가 나자 무너진 부분만 재시공하려다 감리단 지시로 너비 30여m의 2호선 콘크리트박스 전체를 재시공키로 했으며 감리업체와 지하철건설본부는 사고발생 3일만에 현황을 파악하는 등 관리.감독부실을 노출시켰다.

공사관계자들은 콘크리트 철근이 규정 수량보다 적게 들어갔거나 충격과 하중에 약한 부식철근을사용, 콘크리트슬라브가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철제버팀을 적게 썼거나 졸속시공을 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공사관계자와 감독자는 보고되지 않은 이러한 부실시공이 많다 고 공공연히 밝혀 잇따른 대형안전사고 이후에도 건설현장이 여전히 감리및 안전점검에 소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지하철건설본부와 (주)한양 관계자는 1.2호선 경계부위의 콘크리트 슬라브가 밑으로 처지는 변형상태였지 붕괴는 아니다 고 밝히고 2호선 콘크리트박스를 재시공해 안전도와 전체공정에 이상이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李春洙.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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