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걸고 고속도로에서 시속 2백㎞의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폭주족이 등장, 고속도로 운행 차량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이들 폭주족은 머플러를 개조, 승용차 출력을 높여 주말이나 평일 차량통행이 적은 2~4시쯤 무제한 스피드경쟁을 벌여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낳고 있다는 것.
주말인 27일과 28일 동대구톨게이트, 화원 톨게이트등에서는 20대초반의 폭주족 6~7명이 레이스를 펼치는등 고속도로상의 폭주족 난폭운전이 수시로 목격되고 있다.
대구시내에는 20대초반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3~4개의 폭주족 서클에 1백여명의 폭주족이 가입하고 있으며 한달에 1~2차례씩 정례적인 스피드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들은 60㎞거리의 대구~경주구간을 20~22분에 주파하고 있으며 직선도로에서 시속 1백80~2백㎞,커브길에서 시속 1백40~1백50㎞로 달리고 있다.
일부 폭주족은 88고속도로 화원톨게이트~지리산휴게소구간, 대구 신천 대로등에서 10만~1백만원의 돈을 걸고 2~3명단위로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같은 폭주운행으로 지난해 11월 대구의 모폭주족 클럽이 경부고속도로상행선에서 10중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을 비롯,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는 90년대들어 폭주족이 나타나기 시작, 94년부터 컴퓨터통신망 하이텔에 폭주족 동호인모임이 등장하는등 폭주문화가 일반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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