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4일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의 회담을 앞두고 지금여당이 하도 터무니없는 일들을 거리낌없이 하고 있어 단단히 속좀 차리게 해야 할텐데… 라며 이날낮 金大中총재와의 회담에 임하는 심경의 일단을 토로.

金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이번 회담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뭘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분(金大中총재)과 만나는 것은 여당의 잘못된 점을 못하게 어떻게 공조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냐 고반문.

그는 향후 野圈공조의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진에 맡길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원칙적인 것만 합의하고 구체적인 것은 사태진전에 따라 계속해서 서로 협의해 나가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 고 언급.

…李壽成국무총리가 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모임에서 韓日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 수용 가능성을 밝힌 것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총리실은상당히 당황하는 표정.

총리실 한 관계자는 李총리의 발언은 단독개최를 계속 추진하되 안될 경우그렇게라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낫다는 뜻인데 공동개최 부분이 언론에너무 부각됐다 고 해명.

다른 관계자는 최근 명예유치위원장인 李洪九전총리도 단독유치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지만 비관적인 전망은 아니더라 고 전하면서 정부 입장이 공동개최추진으로 선회한 것이 아님을 강조.

○…신한국당은 3일 과반수 의석확보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대해 야당이연신 비난을 퍼붓자 국민회의 자민련의 창당과정을 거론하며 야당의 시비는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줄 모르는 몰염치한 자세 라고 역공.

孫鶴圭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회의는 구민주당을 인위적으로 파괴하고 만든정당이며 자민련은 지역할거주의를 조장해 주로 우리 당 소속인사들을 빼내가만든 정당 이라며 야당이 어떻게 지금의 정당을 구성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

孫대변인은 金大中총재는 대권야망을 위해 어떤 인사들을 끌어들였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金鍾泌총재는 정국안정을 위해 3당 합당을 주도한 분으로처지가 바뀌었다고 말을 바꾸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거듭 공격.

○…신한국당 朴燦鍾전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남해안 도서지역과 강원경북 내륙지방을 순례하는 11일간의 배낭여행 일정을 마치고 2일밤 상경.

朴전의원은 이번 여행기간동안 전남 강진 해남 목포와 제주도 마라도, 경북 포항 영양 봉화, 강원도 속초 고성 등을 둘러보면서 생활현장의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민생현장을 체험하며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고.

그는 최근 정무장관 입각說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언론보도에 대해 모두풍문이며 구체적으로 논의된 일이 없고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생각해 본 일도없다 고 언급했다고 측근이 전언.

○…金泳三대통령은 4일 오후 육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된 陸士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축하메시지와 기념휘호를 보내 격려.

金대통령은 이날 李養鎬국방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陸士는 지난 50년간 智.仁.勇을 겸비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군과 국가발전에 견인차 역할을해왔다 고 치하하고 우리 군을 21세기 세계일류 정예강군으로 육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것 을 당부.

金대통령은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문무를 겸비한 호국간성의 도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文武兼備 라는 휘호를 전달.

○….신한국당 金潤煥대표는 3일 당무회의를 끝으로 오는 7일 전국위원회소집까지 별다른 공식행사가 없음에 따라 이날 오후 자신의 집무실 사물을 모두 정리해 자택으로 운반.

金대표는 이날 오전 당무회의 인사말에선 명예롭게 그리고 편안하고 홀가분한마음으로 대표직을 떠나게 됐다 고 운을 뗀뒤 6.27지방선거 패배이후 사무총장,대표를 10개월여 하면서 흐트러진 당을 추ㅅ,리고 이번선거를 사실상 승리로이끄는등 역할을 다했다 고 자평, 명예퇴진임을 강조하는 모습.

金대표는 전국위 후 9일 梁正圭의원, 徐廷和의원등 한일의원연맹간사들과 동행해 일주일가량의 일본외유를 다녀올 예정이며 그 이후 일정은 부인과 딸을 대동한 여행계획이 잡혀있다는 전언.

○…4일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 자민련 金鍾泌총재의 회동을 앞두고 양당 사무총장이 전날인 3일 만나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양당은 총재회담 준비로부산한 모습.

국민회의 韓光玉총장과 자민련 金龍煥총장은 3일 서울 사직동의 한 음식점에서만나 4일 회담에서 최종조율될, 7개항의 합의사항을 포함한 합의문초안을 작성,양당 총재에게 각각 보고.

金鍾泌총재는 합의문초안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표적사정과 관련 정부여당을 강력히 비난하고 편파수사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강경한 문구 로 추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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