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4者회담지시 거부

"兩國외무장관 회담"

孔魯明외무장관은 7일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4者회담과 관련한 러시아측 협조와지지를 요청했으나 러시아측이 기존입장을 견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4자회담에 대한 한국측 입장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표시했으며 방해할 의사가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을 마친뒤 孔장관은 외무부 영빈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최근상황과 4자회담 제의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러시아측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면서 그러나 러시아측은 한반도의현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 러시아가 기여할수 있는 역할을 희망했다 고 밝혔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러시아는 한반도와 직접 국경을 접하고 있기에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다른나라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있다 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희망하며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배제되기를 원치않는다 고 말했다.

한편 孔장관은 이날오후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예방하고 金泳三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방침이었으나 옐친대통령의 바쁜 일정으로 전달치 못함에 따라 8일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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