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군단 시카고 불스가 뉴욕 닉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시카고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마이클 조던(35점)이 공격을 이끌며 뉴욕 닉스를 94대81로 꺾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7전4선승제에서 4승1패를 기록하고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올랜도 매직-애틀랜타 호크스 경기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숙명의 라이벌인 양팀은 이날 험악한 말투와 거친 몸싸움으로 무려 51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격전을 벌였으나 4쿼터 접어들며 조던이 3점슛과 레이업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시카고로 승운이 기울었다.
스코티 피펜은 15점과 리바운드 11개로 조던을 뒷받침했고 뉴욕의 패트릭 유잉은 22점,앤터니 메이슨은 16점으로 분전했다.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유타 재즈를 98대87로 제압하고 2승3패를 만들며 벼랑에서 일단 탈출했다.
탈락위기에 처했던 샌 안토니오는 그동안 부진했던 간판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24점과 15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 2쿼터에서 45대35, 10점차로앞서며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3쿼터가 시작되면서 유타의 반격에 밀려 한때 47대45, 2점차 까지 바짝추격당하던 스퍼스는 전열을 재정비, 이후 5분44초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14점을 단숨에 추가, 61대45를 만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샌 안토니오에서는 에브리 존슨과 빈니 델 네그로가 각각 21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고 유타는 칼 말론이 24점과 리바운드 12개, 제프 호나섹이 16점, 존스탁턴이 14점과 어시스트 8개로 분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동부컨퍼런스 5차전
시카고 94-81 뉴 욕
(4승1패) (1승4패)
△서부컨퍼런스 5차전
샌안토니오 98-87 유타 재즈
(2승3패)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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