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圈 장외투쟁 신한국 시각

"큰성과 없을 것"

신한국당은 野圈의 내부 균열로 공조체제가 삐걱거리기 시작하고 북한 미그機귀순과 北경비정 영해침범사건등 예기치 않았던 北風 까지 불자 野圈의 장외투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아직은 공조체제를 유지, 26일 보라매집회를예정대로 강행하겠지만 법정 국회개원일이 임박해지면서 더이상 장외투쟁에 나설 명분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野圈이 주장하는 4.11총선 부정과 무소속당선자 영입의 부당성 을 당당하게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 들어와야 하고 결국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때문.

또 野圈의 대책없는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과 국민회의와자민련 내부에서조차 고개를 들고 있는 장외투쟁 자성론 은 野圈의 등원을 재촉하는 動因이 될 것으로 신한국당측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 미그기 귀순등 때아닌 北風 과 국내 민심동향이 국민회의 金大中,자민련 金鍾泌총재로 하여금 장외투쟁을 포기토록 강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당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와함께 金大中총재의 23일 임진각 토론회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과함께 국민회의 朴泰榮의원의 탈당, 국민회의와의 공동투쟁에 대한 자민련의 내부비판, 월드컵 유치성사 가능성등은 野圈공조의 한 축을 허물어뜨리는 요인이될지도 모른다고 관측했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26일 보라매집회를 정점으로 野圈의 장외투쟁 강도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 법정 개원일인 내달 5일 국회가 원만하게 개원될 수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孫鶴圭제1정조위원장은 野圈이 보라매집회 결과를 보고 태도를 결정할 것 이라며 자신들이 주장하는 선거법 개정등을 위해서라도 국회로 들어와야 하는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

鄭亨根정세분석위원장은 국민회의는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장외집회로 인해 국정현안과 급변하는 對北정세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자민련에서도 국민회의가 주도권을 잡는데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며 야권공조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金哲대변인은 우리의 심각한 안보문제가 다시한번 현실화한 상황에서 野圈의장외투쟁은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 이라며 보라매 집회를 끝으로 장내에 들어올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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