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벤투스 초청경기

"한국, 유벤투스 골문유린 4:0 대파"

이번에는 유벤투스 투린이 무너졌다.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을 꺾고 96유럽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는 한국의 빠른 돌파와 신속한 공간침투, 두터운 미드필드에 밀려 초반 쉽게무너졌다.

챔피언스컵에 출장했던 주전 상당수가 빠지긴했지만 유벤투스는 AC 밀란과 함

께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의 최고명문.

한국의 승리는 전반 5분께 찾아왔다.

홍명보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길게 차올리고 서정원이 유벤투스의 오프 사이드함정 을 절묘하게 뚫은 뒤 GK의 전진수비의 허를 찌르며 가볍게 골문안으로

차넣었다.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 19분 신태용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황선홍의 헤딩 패스를 거쳐 고정운이 왼발 슛, 다시 1골을 추가했다.

유벤투스는 노장 비알리와 롬바르토 등이 간간이 한국 문전을 노렸으나 GK 김

병지의 선방에 걸려 좀처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은 2골차로 앞선 후반 11분께 고정운이 오른쪽 돌파로 얻은 센터링이 상대수비수 발뒤축에 걸려 나오는 순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던 유상철이 슛,유벤투스의 그물을 뒤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홍명보, 서정원 등이 빠지고 박정배, 박태하가 들어가 부분적인 물갈이가 이뤄진뒤 다소 조직력이 느슨해지면서 유벤투스의 공격에 고전했으나경기종료 직전 하석주가 다시 1골을 더해 4골차로 완승했다.

한편 2002년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빅 이벤트 는 29일 저녁 7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 올림픽대표팀-VfB 슈투트가르트(독일), 6월1일 오후 3시 수원공설운동장의 국가대표-슈투트가르트전으로 이어진다.

◇전적

한 국 4-0 유벤투스

△득점= 서정원(전 5분) 고정운(전19분) 유상철(후11분) 하석주(후45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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