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미술의 이해

요즈음 미술전람회에 가면 미술의 성격과 작품의 경향이 다양해져 있음을 볼수있다. 미술작품을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것일까?

미술은 일반적으로 시각언어, 조형언어라고도 한다. 이것은 말이나 글로써 설명할수 없는 여러가지 양상을 미술형식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나타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술을 인간의 새로운 창작행위라고 하며, 어느시대든지중요한 요소로 존재해 왔음을 알수있다.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렘브란트 노년의 자화상을 보면서 마지막 희망을 바랐던 어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러가지 뜻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미술은 항상 그시대의 문화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왔으며, 사회.정치적 변화가 작품에 반영되기도 했고 작가의 표현형식에 따라 흥미로운 사고와 감성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를 보면 어떠한 목적으로 깊숙한 동굴에다 그림을 그렸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사냥감을 획득하기 위한 주술적인 행위로서, 용기와 기술을 익힘과 동시에 그 들소를 닮게 그려야만 지배할 수 있다고 믿었기때문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들의 고유한 주술적 생활방식을 이해하지 않고는그 문화를 알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미술은 생활의 직접적인 의미에서부터 종교적 신앙심이거나 도덕적 교훈, 그리고 그 문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상징적 언어를 통해서 표현된 형상들은 사람들에게 의사전달의 수단으로써 의미를 갖기도 한다. 더많은 미술의이해와 교감을 통해서 나와 사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세계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술은 삶을 풍요롭게 해줄수 있으므로.

〈판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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