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급성폐렴 유행

"수년만에 잇단 사망 '충격'"

5세미만의 어린이에게 급성폐렴이 유행, 사망하는 경우에 까지 이르자 폐렴에대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특히 어린이 폐렴사망은 지난 80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90년대 이후에는 거의없었으나 최근 어린이가 잇따라 사망해 충격마저 주고있다.

폐렴은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지만 한달전부터 유행하고있는 급성폐렴은 계절과상관없이 발생한것으로 , 발병 2~3일만에 폐전체에 퍼지는것은 물론 폐부종 증세까지 보이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 하기도하는 무서운 증세를 보이고있다.

급성폐렴은 특히 2~3세 영아들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초기 증상은 고열과 기침으로 감기와 흡사해 조기발견을 더욱 어렵게한다.

보통 폐렴은 이틀정도 항생제를 사용하면 열이 내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완쾌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 그러나 현재 유행하고있는 폐렴은 항생제에도 면역성이강해 잘 반응하지 않고 급속한 진행성을 보여 손쓸틈도 없이 확산되는 특징을보이고있다.

동산병원소아과 김명성 교수는 폐렴균은 폐렴구균등 세균에 의해 발생하나 이번에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등의 특징으로 미루어볼때 아데노 바이러스에의한것으로 보인다 고 추정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이번과 같은 급성폐렴은 아주 드물게 보는 현상 이라고 밝히고 사람이 모이는곳을 피하는등 감기를 조심하며 부모들은 외출에 돌아오면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함으로써 어린이에게 전염되는것을 막는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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