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이스라엘 총리및 의회선거 결과에 대한 아랍권의 반응은 표면적으로냉담한 가운데 내심으론 중동평화회담 전도를 우려하는 경계론이 지배적이다.
공식 선거결과는 15만 부재자 투표 개표가 완료되는 6월1일에나 확실해지겠지만 현재로선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의 총리 당선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30일 이스라엘 선거에 대해 논평하면서 차기총리가 누가 되든 중동평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바라크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집트는 과거에 리쿠드당과 타협한 선례가 있으며 리쿠드당 출신 메나헴 베긴총리정부와 79년 평화협정을 체결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의 야세르 아라파트수반도 자치정부와 집행위 관리
들에게 이스라엘 선거와 관련한 논평을 일절 금지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비공식적으로는 시몬 페레스 현총리의 재선을 지지해왔지만 아라파트수반은 선거직전 특정 정당과 인물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총리는 이스라엘 선거 공식 개표결과 발표후의 상황에따라 대처하겠다 면서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논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후세인 요르단 국왕, 아라파트 PNA수반은 다음주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 타바에서 재차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 총선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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