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농법 급속확산

"작년 8백여농가 달해"

무공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자연농업을 실천하는 농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일 대구경북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94년 10여개 안팎이었던 대구경북지역내자연농업 실천농가가 95년말 현재 8백2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내 자연농업 발상지인 경주지역이 1백70개로 가장 많았고 성주1백9개, 경산 66개 순이었다. 작목별로는 화학비료, 농약대신 토착미생물을 사용하는 채소류가 1백35개로 선두를 달렸고 과수도 89개 농가에 달했다. 항생제를사용하지 않고 특수 설계된 축사를 톱밥과 토착미생물로 유지, 축사에서 악취가나지 않는 양돈, 양계, 한우사육농가도 각각 70, 49, 47개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증가현상은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무공해 농.축산물이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주 아화농협 관계자는 과일 및 채소의 경우 자연농법이 일반농법보다 재배량은 많으면서 가격을 10~1백%%까지 높게 받고 축산 역시 사료비를 30%% 절감하면서 달걀은 개당 20원, 기타 축산물도 10~20%% 비싸게 팔린다고 밝혔다.

지역본부 이문석과장은 농민과 일반인에게 자연농법을 보급하는 농협 환경농업교육원 이 4일 경주에서 개원될 경우 올해 실천농가는 1천5백여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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