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지역관광산업 활성화 好機로

월드컵을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 활로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지역관광업계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대구나 포항 또는 부산 등지에서 열릴 경우최소 10만명 이상의 외국 관람객들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서울.일본을 방문한 관람객들 중 상당수가 지역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주, 해인사, 약령시 등을 묶은 관광루트개발사업과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관광 개발사업이 별다른 진전을보지 못하고 있어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는 것.

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작업과 다양한 볼거리 마련, 교통 및 숙박시설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사업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이 2주인 반면 월드컵은 한달 정도이고 이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쓰는 돈이 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며다양한 외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만큼 월드컵을 지역 관광자원의 세계화 기회로삼아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한일 공동개최로 일본인의 방한이 증가,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며대구시가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가 관광산업 기반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관광객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90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들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일본내 대형 관광여행사 3곳이 잇따라한국관광을 위한 모집을 중단, 지역 관광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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