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월드컵] 분위기 확산

"지역 프로팀 추진.시민서명운동 등"

프로축구팀 및 여자축구팀 창단 사회인축구 전담코치제 월드컵 대구유치 서명운동 등 2002년 대구월드컵을 준비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3일 월드컵 주요경기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선 지역 프로축구팀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쌍용등 지역연고 기업으로 하여금 프로축구팀을창단토록 설득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개별기업의 프로팀 창단이 곤란할 경우 지역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프로축구팀을 만드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임병헌 대구시문화체육국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연고 대기업이 프로축구팀을 창단한다면 전 시민의 전폭적 환영을 받을것 이라며 대구시도 가능한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대구시축구협회도 지역축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안심여중과 동부여고에여자축구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또 월드컵 개최 열기가 확산됨에 따라 직장.대학.사회인 축구 및 조기축구.골목축구가 크게 붐 을 일으킬 것에 대비,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할수있는 전담코치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민간단체의 월드컵 열기는 오히려 더 뜨겁다. 축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들의 모임(대표 김유진.40)은 오는 9일부터 대구 7개 지역에서 2002년 월드컵 대구유치 및 프로축구팀 창단 촉구 시민 서명운동 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민의 10%인 23만명을 목표로 한 이번 서명운동 첫날에는 신태용(일화)주경철(전 LG축구단) 등 향토출신 축구스타들이 함께 참석한다.

축.사.모 대구모임은 이밖에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축구스타들의 사인을 넣은월드컵 기념부채 23만개를 제작,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월드컵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석민.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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