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개회시각인 오후2시 직전 국민회의 김상현 남궁진 천정배의원등 이종률국회사무총장저지조는 오늘 본회의 속개를 합법적이라고 유권해석한 것은 월권 이라며 李총장의 본회의장입장을 강력 저지.
李총장은 이에 대해 국회법조문까지 제시하며 金許男임시의장이 휴회결의를 하지 않고 산회를선포한 것은 효력이 없다 며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결정은 원인무효이고 합법적인 본회의를 보좌하는 것은 국회사무총장의 고유권한이지 유권해석은 아니다 고 반박.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연석회의를 마친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은 오후 1시40분쯤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미리 들어와 대기하고 있던 사무처직원들의 퇴장을 강력히 요구. 趙洪奎 朴光泰 金玉斗의원등 국민회의소속의원들은 이어 속기사들의 퇴장을 명했고 여당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겁에 질린 속기사들은 이내 퇴장.
신한국당이 金許男임시의장 대신 내세운 金命潤의원이 오후 2시가 넘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국민회의의 趙洪奎 孫世一 金民錫 鄭鎬宣 韓和甲의원등이 길목에 진을 치고 金의원의 진입을 저지. 金의원은 이에 민추협을 한 사람들끼리 이럴 수 있느냐 고 했으나 별무효과. 朴柱千신한국당수석부총무는 야당의원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동료의원들의 호응도는 낮아 김빠진 분위기. 金의원은 이후에도 6시까지 모두 3차례의 진입시도를 했으나 번번이 숫자가 늘어난 야당저지조에 막혀 뜻을 못 이루고 좌절.
…5일 임시의장을 맡았던 자민련의 金許男의원은 이날 본회의에는 불참했는데 이는 12일 본회의 재개를 선언한 만큼 그 이전의 어떤 본회의도 무효라는 입장에서 자민련 지도부와 사전에의견을 조율한 결과라는 후문. 金의원측은 12일 이전에 열리는 본회의에는 결코 참석지 않겠다는 것이 金의원의 생각 이라고 강조.
이에 앞서 열린 여야각당의 의원총회에서는 기존의 입장의 재확인하는 선에서 결론. 신한국당은개원이 시급하다면서도 야당의 물리적 저지에 물리력으로 맞대응은 않는다는 입장에서 인내력을 갖고 원구성을 시도하겠다는 결론을 도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도부는 실력저지는국회권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이며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라며 소속의원들의 분투를 당부.
…한편 이날 지리한 소모전이 계속되자 여야 중진급의원들은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기 보다는귀빈식당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한담을 즐겼는데 이색적인 만남도 간혹 이뤄져 주목의 대상이 되기도.
오후 3시쯤 귀빈식당에는 李萬燮 李會昌 黃秉泰의원등이 한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즐겼고 식당중앙의 원탁에는 崔炯佑 徐錫宰 辛相佑 김운환 韓利憲의원등 釜山출신 신한국당내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차지.
다른 한 쪽에는 자민련의 朴哲彦, 민주당의 李富榮의원이 마주 앉아 장시간 대화를 나눠 눈길.또 때맞춰 들어온 金潤煥전신한국당대표는 정치적으로 길을 달리한 朴의원과 인사를 나누는진풍경 을 연출. 朴의원은 金전대표에게 (日本에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라고 깍듯이 인사. 金전대표는 李의원과도 인사를 나눈뒤 다른 테이블에서 姜慶植, 徐錫宰, 辛相佑의원등과 한담.〈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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