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益東 경북대 명예교수" 의사와 환자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의사들은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하고 그런 의사의 모습에서 환자들은 의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대구지역의 정형외과 대부로 일컬어지는 金益東 경북대 명예교수(66). 그가 신뢰를 강조하고 나선것은 의사에 대한 환자들의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만큼 의사 역시 방어진료에 나설수 밖에 없는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경북대총장직(90~94년)을 맡아서라기 보다는 지금도 학생들을 가르치고있는 교수로서 그는 의대생들의 좌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안타깝다.
요즈음 학생들은 선배들이 못가진 병원경영에 대한 감각이나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과 선배들이 가졌던 의사로서의 우직할만한 신념도 함께 했으며 하는 바람입니다1951년 경북대의과대학을 졸업, 5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피츠버그대학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땄다. 외국에서 전문의 자격을 딴것도 그 당시에는 드물었지만 정형외과는 국내서는 불모지나다름없는 시대였다.
정형외과를 선택한 것은 6.25전쟁중에 전방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정형외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공부하면 거의다 미국에 남는 현실이었으나 그는 한국에서 뒤처져있는정형외과 분야를 나름대로 정착시켜볼 생각으로 60년 동산병원 정형외과과장으로 왔고 71년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기 시작했다.
정형외과 중 그가 남다른 관심을 보인 분야는 수부외과. 나병환자 진료를 하면서 그는 손가락을사용할 수 없는 그들에게 수술을 해주면서 수부외과를 만들다시피했다.
이런 인연으로 81년부터 나환자의 진료와 요양시설을 갖춘 여수애양병원이사장을 맡고있다.현재 세강병원에서 정형외과과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의사들도 이제는 사회봉사등에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병원안에만 국한된 의사가 아니라 사회속의 의사의 모습을 가져야합니다 라며 의사의 사회활동을 강조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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